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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P><BR>[머니투데이 신혜선 기자][13일 CEO공모마감..사추위 '속전속결'로 CEO추대할듯]</P> <P>신임 CEO 공모 마감을 하루 앞둔 KT가 부서별로 업무보고 모드로 전환했다. </P> <P>후보에 응모한 인물, 그리고 응모 외에도 후보를 천거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사장추천위원회에서 누구를 신임 사장으로 결정할지 지금으로선 알 수 없다. 그러나 누가 오든 CEO 공백 사태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는 게 현재 KT의 분위기다.</P> <P>KT 내부에선 신임 CEO는 12월말쯤 임시주총을 통해 정식 선임되지만, 사추위를 통해 선출된 CEO는 임시 사무실을 만들고 우선 업무 파악부터 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.</P> <P>KT 관계자는 "사장 직무대행과 비상경영위원회가 가동 중이지만 신임 CEO가 내년 경영계획은 물론 단기적인 주요 의사 결정을 하기 위해 신속하게 업무파악을 할 필요가 있다"고 전했다.</P> <P>KT는 연말 인사를 위한 직원 고가 평가를 내년 2월로 미룬 상태다. 임원 인사 역시 CEO가 주주총회를 통해 정식 사장으로 승인받은 후 가능하기 때문에 KT 조직개편 및 인사는 내년 1분기 중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.</P> <P>물론 이런 상황은 KT 신임 사장이 조기에 선정될 경우다. KT 안팎에서는 13일 공모가 끝나면 개별 면접을 거친후에 3~5배수 정도로 후보자가 압축, 신속하게 후임을 결정하는데 무리가 없다는 분석이다.</P> <P>하지만, 후보 면면에 대한 분석이 길어지거나 정부의 입김이 거셀 경우 KT 신임 CEO 선출은 지연될 수도 있다.</P> <P>특히, 11월말 시행되는 KT노조 선거 결과도 주목받고 있다. KT노조는 3만 여명의 조합원으로 단일 사업장으로는 국내 대기업 노조 중 최대그룹에 속한다. CEO 낙점에 정부가 개입한다면 노조의 시선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다. </P> <P>KT 현 노조가 '낙하산 CEO 반대'를 표명했지만, 새로운 집행부 구성에서 뉴라이트 계열의 친정부 성향 인물이 당선될 수도 있다. CEO 선임이 노조 선거 이후로 미뤄질 수 있다는 조심스런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. </P> <P>KT 관계자는 사견임을 전제로 "통신 분야는 물론 KT 내부를 잘 아는 사람이면 좋지 않겠냐"며 "외풍으로 인해 CEO 선임 과정이 흠집이 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"이라고 밝혔다. </P> <P><BR> </P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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